2023. 06. 05. ~ 2023. 06. 10.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 생에 첫 홀로 여행이 두려웠던 나는 '다낭도깨비'라는 곳에서 바나힐, 호이안에 동행할 분이 있는지 물어보는 글을 썼었다. 그때 한 분이 '그랩'을 같이 타고 가자고 연락이 오셨지만 일정이 잘 맞지 않았고 이렇게 흐지부지 되었고 그렇게 끝난 줄 알았다. 그런데 이미 바나힐은 다녀왔고 호이안에 가는 투어도 신청을 했는데 그저께 저녁에 '여행잘하구계신가용ㅋㅋ' 갑자기 연락이 와서 깜짝 놀랐다. 이제 동행은 할 수 없기에 미안함을 표했더니 그러면 내일 간단하게 맥주 한잔을 하자고 하셨다. 내가 처음 알려줬던 호텔이랑 달라져서 우리가 만나기가 힘들 수 있다고 했고 새롭게 잡은 호텔을 알려드렸는데 사람 인연이 진짜 신기한 게 같은 호텔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