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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4

은밀한 혼잣말, 누군가를 향해 #2 (어제보다 슬픈 오늘)

당구, MBTI, 개그골프, 명언, 이별노래 알고리즘이 바뀌었다. 어제보다 슬픈 오늘 니가 떠난 어제보다도난 오늘이 더 슬퍼지고 진심으로 응원한다 했으니진심으로 잘 지냈으면 했다. 너도나도 예전의 그 어떤 날처럼 '옆에서 응원해 주면 되잖아''어차피 우리 잘 만나지도 못하잖아''다른 사람 생기면 떠나도 되잖아' 넌 괜찮니 지금도 나는 실감 나지 않는다 답지 않게인정했다. 이별을 애정이 담긴 피사체가1년 전, 2년 전 자꾸 떠오른다 아이폰 누군가 말했다. 가슴 찢어지게 아파하고목이 터져라 울고 받아들일 하루를선물하라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괜찮다며 웃는데거울 밖에 난울고 있잖아 재회. 변하지 않는 한반복될 걸 알기에 책을 읽고운동을 하고일에 집중했다. 개구리부화 직전의 메추리알두리안 맛 ..

이야기/수필 2025.07.14

은밀한 혼잣말, 누군가를 향해(감정은 모두 옳다.)

가장 힘들 때,여행 중 느꼈던 감정그리고생각의 정리 응원해 주던 그 말 한마디에용기를 내어 첫 글을 Tistory에 올렸었다. https://sleeptoo.tistory.com/4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33세.다낭에서의 여행은 내 인생의 중요한 터닝포인트.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온 순간부터 새로운 시작이 되었음을... 좋게말하면 감성적이고 철학적이라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중2의 새벽 감성이sleeptoo.tistory.com 그리고 지금 모든 감정은 옳다. 솔직히,그때만큼힘들지는 않다. 마치 이별을 준비해 왔던 것처럼. 그래도가슴이 아픈 건 사실이다. Homesick아티스트김연우앨범나의 너발매일2018.05.09 이 노래를 좋아한다고 했을 그때부터지금까지 첫 곡은 항상 이 곡이었다. 떠오르겠지 ..

이야기/수필 2025.07.07

자유를 감히 정의한다면...

자유가 주어졌을 때 제일 어이가 없는 일 중 하나가 바로 일찍 일어나는 것이다.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러 가는 날이나 새벽기도를 위해 알람을 맞춰놨을 때 그리고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일찍 준비를 해야 할 때면 해는 왜 이렇게 빨리 뜨는지 잠은 왜 깨지 않고 몸은 왜 눕고만 싶은지 10분만 더 자려고 누웠는데 왜 10초보다 짧은 느낌인지 그런데 밤에 일찍 침대에 누운 것도 아니고 아침에 일찍 일정이 있는것도 아닌데 출장 가던 그날처럼 새벽기도를 위해 일어나던 때처럼 그 시간에... 눈이 딱 떠져서는 정신은 맑고 할 일은 없고 정말 어이가 없는 순간의 나날을 보낸다. 다낭의 골목을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보면 뜨거운 햇빛속에서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감정을 다시 느끼고자 자전거를 한대 구입하기로 ..

이야기/수필 2023.06.22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33세.

다낭에서의 여행은 내 인생의 중요한 터닝포인트.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온 순간부터 새로운 시작이 되었음을... 좋게말하면 감성적이고 철학적이라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중2의 새벽 감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이 또한 즐기려한다. 안정적인 직업을 통해 많은 돈을 벌어서 노후를 편안하게 가져가는 것이 내가 가져야만 하는 꿈이여야 한다는 착각 속에 빠져살았다. 좋은 아파트, 비싼 차와 같은 물질적인 것과 거룩하게 살아야만 한다는 영적인 것들... Traveler, photographer, writer... 왜 나의 꿈은 누군가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며 묻어둬야만 했을까? (지금도 한글로 적기엔 부끄러운 이 기분이 원망스럽다.) 사진을 찍는 것도 카페 투어도 심지어 독서 조차도 취미로 인정 받지 못해야만 했을..

이야기/수필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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