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의 여행은 내 인생의 중요한 터닝포인트.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온 순간부터 새로운 시작이 되었음을... 좋게말하면 감성적이고 철학적이라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중2의 새벽 감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이 또한 즐기려한다. 안정적인 직업을 통해 많은 돈을 벌어서 노후를 편안하게 가져가는 것이 내가 가져야만 하는 꿈이여야 한다는 착각 속에 빠져살았다. 좋은 아파트, 비싼 차와 같은 물질적인 것과 거룩하게 살아야만 한다는 영적인 것들... Traveler, photographer, writer... 왜 나의 꿈은 누군가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며 묻어둬야만 했을까? (지금도 한글로 적기엔 부끄러운 이 기분이 원망스럽다.) 사진을 찍는 것도 카페 투어도 심지어 독서 조차도 취미로 인정 받지 못해야만 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