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Fukuoka in Japan

[일본 후쿠오카/ 근교 여행] 렌터카로 '나가사키' 구석구석 다니기(이와사키혼포(아이스크림), kanno river 마을, 소슈린(나가사키 짬뽕), 나가사키 현 미술관, 평화공원(평화기념상))

오빠마음대로 2023. 10. 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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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7. 17. ~ 2023. 07. 21.

Keyword

- 나가사키 맛집(아이스크림, 짬뽕, 만두), 미술관, 공원

 

나가사키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얼핏 보면 황령산이 보이는 어느 도시 같았던 곳

적당히 높게 솟은 건물과 산속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집들

나가사키는 부산과 매우 닮아있었다.

 

 

 

여행을 다니며 생겨버린 습관

'조식'

 

이제는 호텔을 예약할 때

호텔 컨디션보다도 조식의 여부를 확인 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우레시노 료칸의 고급 가정식과는 많이 달랐지만

오랜만에 서양식 뷔페 형식의 호텔 식사는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커피, 차, 우유 굿굿)

 

칸데오 호텔 온천(호텔제공사진)

아침식사 후

루프탑에 있는 온천욕을 하러 올라갔고

시설, 청결도, 뷰 까지 아주 멋진 곳이었는데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ㅠㅠ

 

남/녀 구분되어있는 목욕탕이고

실내, 실외에 탕 시설이 있어서 원하는 대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었다.

 

 

호텔 근처 감성골목

 

[이와사키혼포]

 

https://maps.app.goo.gl/uzKHxedyfBKYkjc46

 

이와사키혼포 · 3-17 Dozamachi, Nagasaki, 850-0841 일본

★★★★☆ · 음식점

www.google.com

 

 

온천욕을 후딱 먼저 끝내고

전날 저녁 너무 먹고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그냥 지나 칠 수밖에 없었던

아이스크림이 맛있어 보였던

'이와사키혼포'에 갔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그녀에게 전해줬을 때

행복해할 모습을 상상하며 양손 가득 쥐고

숙소로 올라갔다.

 

매우 더운 날씨였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녹기 시작했다.

 

무사히 방에 도착했지만

아직 오지 않았다.

 

무서운 속도로 흘러내렸다.

 

속이 타들어갔다.

 

'띠리링~ 스윽~'

 

아니이래가지구저래가지구어쩌구저쩌구

열심히온다고왔는데막녹아가지고닌안오고

먹을수도없고막좋아하는거보고싶었는데

블라블라블라블라블라~~~

 

난 울상인데 그녀는 웃는다.

 

난 울상인데 그녀는 웃는다.

 

그럼 됐다.


 

[Kanno River 하류]

https://maps.app.goo.gl/yEMQWjjpE1r2oh978

 

32°41'40.5"N 129°50'58.5"E

 

www.google.com

 

 

여전히 우리는 목적지 없이 렌터카로 떠돌아다니기 시작했고

굽이진 강과 아기자기한 마을을 보자마자 무작정 들어갔다.

 

아직도 어떻게 읽는지 모른다.

 

 

마치 대마도에서의 '미네마을'과도 같았던 '이곳'

한적하고 평온하고 쉬어가며 생각하기에 좋았던 마을

 

아직도

이 마을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이 날의 감정과 생각은 가슴 깊이 남아있다.

 

행. 복.

 

V

 

[ちゃんぽん 蘇州林 소슈린]

 

https://maps.app.goo.gl/igUHprLmXj5RJETp7

 

ちゃんぽん 蘇州林 · 1-67 Onouemachi, Nagasaki, 850-0058 일본

★★★★☆ · 짬뽕 전문점

www.google.com

 

나가사키역 쇼핑센터에 있는 '소슈린'

나가사키에 왔으니 나가사키짬뽕은 한번 먹어봐야겠는데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짬뽕을 일본어로 영어로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번역해서 보여주니 라멘집으로 안내해 주고

돌고 돌다가 중화요릿집에 있다는 걸 알아냈다.

 

짬뽕
만두

 

진짜... 와...

이건 지금 다시 봐도 군침이 싹도노?

 

국물과 면에 베여있는 불향과

해산물의 맛과 고기육수 맛의 적절한 조화

한입 가득 육즙이 '탁' 터져 나오는 만두까지

 

이게 나가사키 짬뽕이고 이게 만두다.

 

왜 한국사람은 여기 와서 먹지 않는 것인가?

얼른 먹고 블로그로 홍보 좀 해서 안 망하게 도와주자

 

제발.

 

 

[나가사키현 미술관]

 

https://maps.app.goo.gl/8J9py5DSpasj9L4WA

 

나가사키 현 미술관 · 2-1 Dejimamachi, Nagasaki, 850-0862 일본

★★★★☆ · 미술관

www.google.com

 

나가사키 짬뽕을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구글맵에서 우연히 본 '나가사키 현 미술관'

 

큼직하고 시원시원한 건물에 구경삼아 쇽 들어갔다.

 

 

쿨하게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했지만

사진에 예쁘게 담을 수가 없어서

그냥 눈에 담기로 했고

그림 잘 그렸다

사진 잘 찍었다

나도 해보고 싶다

정도의 생각만 들었고

미적감각이 부족해서 그런가

크게 감동이 오는 작품은 만나지 못했기에

 

우아! 우아! 우아! 만 하다가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흡사 부산항대교
흡사 부산항

 

'나가사키 현 미술관' 앞의 바다는

중앙동에서 바라본 부산항 같고 영도 같았다.

외국에서 느끼는 익숙한 감정

신기했다.

 

 

[나가사키 평화공원]

 

https://maps.app.goo.gl/P3H2fJWp3e7obRzK6

 

평화공원 · 9 Matsuyamamachi, Nagasaki, 852-8118 일본

★★★★☆ · 기념공원

www.google.com

평화기념상

 

나가사키역에서 쇼핑하다가 발견한 '평화기념상' 마그넷을 보고

또 부랴부랴 위치확인, 동선체크를 하고 나서 가는 길에 들러보기로 했다.

 

평화분수

 

정말 크기가 컸다.

생각한 것보다도 더 컸다.

그냥 컸다.

 

나의 키가 185cm라서

옆에 서서 찍고 비교 사진을 남기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평화기념상은 수리 중이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겁나 컸다.

 

 

외쿡인들 기념사진도 도와줬고

우리의 사진도 찍어주셨지만

(아쉽게도올릴슈가없다ㅎㅎㅎㅎㅎㅎㅎㅎ)

 

 

다시 봐도

다시 가고 싶은

'나가사키'

 

다음에 꼭 다시 오는 것을 기약하며

 

우리는 후쿠오카시로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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