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Eastern Europe

[폴란드 여행1] 난쟁이의 도시 '브로츠와프' 매력에 빠지다.

오빠마음대로 2023. 11.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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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2023/08/20

 
Keyword
폴란드여행, 브로츠와프, 한식, 난쟁이 찾기
 
 
동유럽여행을 계획하면서 염두했던

  • 1순위는 '프라하만 가면 되는 것'이었고
  • 2순위는 예산은 500만 원 이하로
  • 3순위는 기간은 2주 이상되었으면 했다.

<두레블> 여행사에서
프라하, 오스트리아, 부다페스트
3개국 총 10일 정도를 계획해 주었다가
기간을 조금 더 늘려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듣도보도못한) '폴란드'를 추천해 주셨고
나 또한 묻고 따지지도 않고 1,2,3순위 다 충족했으니
계약 완료라는 결괏값을 도출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law)

 
https://maps.app.goo.gl/w1Uz978vGbA4Sejr9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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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google.com

브로츠와프 버스터미널

 
프라하에서 약 5시간 정도 걸려서
열심히 (내가달린건아니지만) 달려서 도착한
'브로츠와프'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동유럽 여행지 중에
다시 가고 싶은 나라는
'폴란드'밖에 없다.
 

 
버스를 내려서 처음 마주한 '브로츠와프'
 
여전히 유럽의 하늘은 높고 푸르렀으며
프라하, 드레스덴에서 잘 볼 수 없었던
깨끗하고 깔끔한 현대식의 건축물들이
색다른 매력을 갖고 있었다.
 

퀀텀 호스텔(Quantum Hostel)

 
https://maps.app.goo.gl/qqUGmbrRJwGtZfED8

 

Quantum Hostel · Rynek 30, 50-102 Wrocław, 폴란드

★★★☆☆ · 호스텔

www.google.com

 
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약 25분 정도면
걸어 볼만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숙소가 있었지만
 
장시간 이동으로 허리가 너무 아팠고
커다란 캐리어와 가방을 메고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
 
Uber Uber~
 
10분 만에 도착 두둥!
 

브로츠와프 광장(구시청사, 박물관, 마켓 등등)

 
https://maps.app.goo.gl/qYQWh68wqLor1tcz7

 

Museum of Bourgeois Art · Rynek 50, 50-996 Wrocław, 폴란드

★★★★★ · 박물관

www.google.com

 
숙소 입구 바로 앞이
'브로츠와프'의 메인 광장이었다.
 
짐 풀고 내려오자마자
핫스팟이 있어서 사실 걱정을 했다.
 
'시끄럽겠군'
 
기우였다.
 
보헤미안의 '프라하'보다
더욱 보헤미안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
웃고 즐기는 평화로운 사람들의 행복함
 
그 속에서 사색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은
진정한 '보헤미안'
 

행복한 모습의 '폴란드'의 아이들

 
 

 
노래만 부르는 길거리 예술이 아니라
악기연주, 비눗방울, 코미디, 불 쇼 등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공연들이
광장주위로 펼쳐져 있었다.
(다만, 영어가 아닌 폴란드어라 분위기 따라 웃고 손뼉 쳐야 한다.)
 

오세요 25 (브로츠와프 한식당)


https://maps.app.goo.gl/k37YFzHgW5Dnc6479

 

Oseyo 25 · Malarska 25, 50-111 Wrocław, 폴란드

★★★★★ · 한식당

www.google.com

 
오후 4시 50분...
 
배가 너무 고팠다.
심했다.

나만의 여행 규칙

1. 줄 서서 먹지 않는다.
2. 현지음식만 먹는다.
3. 아이스크림은 지나치지 않는다.

 
더 이상 여행 규칙을 지키다가는
지쳐서 걷질 못하거나
아파서 누워있게 될 것만 같았다.

 
외국에서 만난 한글과 태극기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ㅠㅠ
커다란 감동 속에서
한식 중에서도 한식인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 zywiec draft beer)
 

 
진짜 구라 1도 안치고
허기, 외국, 감성 다 빼고
 
태어나서 먹어본 김치찌개 중 최고였다.
(이후 먹은 한식들도 이런 맛을 선사하지 못했다.)
 
한국인 사장님이 분명한 것 같았던 건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밑반찬으로 김치가 나온 것
그리고 젓가락과 이쑤시개까지!
 
브로츠와프에서 한식을 먹고 싶다면
어디 더 알아볼 필요도 없이
[요기요 25]로 방문하길 백번 천 번 추천한다.
 
맛 ★★★★★(★)
 
(진지완전궁서체)


 
밥도 먹었으니
도시 감성 좀 느껴 볼 테야???

 

 
저마다 각자의 모습으로
'브로츠와프'에서 살아가고 즐기고 있다는 것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브로츠와프 난쟁이 ★★★★★

 
https://maps.app.goo.gl/nLkiuxAiv1scstPZ8

 

브로츠와프 난쟁이 · Świdnicka 1, 53-319 Wrocław, 폴란드

★★★★★ · 조각

www.google.com

 

 
'브로츠와프'에는 난쟁이 동상이 가장 유명하다.
(역시나 유명한 줄 모르고 가서 유명하다는 것을 알았다.)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난쟁이를 수집하는 어떤 1人

 
하루동안 수집한 난쟁이
 

1980년대 반공산주의 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들과 시민들이
저항의 의미로 벽에 난쟁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블라블라블라~ 해서 민주화의 상징으로

 

[브로츠와프 난쟁이]가 탄생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념품 상점에서
난쟁이 지도를 구매 후 사진을 수집하러 다녔고
 
일부 여행가 중에는
모든 난쟁이를 수집하기 위해
여행 테마로 '브로츠와프'를 찾기도 했다.
 

참새는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옛날 신문에 나오다.

 
즉석 사진을 찍어서
'해리포터' 신문스타일로
출력해 주는 사진기사.
 
가격은 무료(자진 기부만 받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는데
값을 지불하지 않으니 기분이 찝찝했다.
10 PLN = 약 3,000원
을 지불하고 고이 가방에 챙겨두기로 했다.
 
정말 고맙습니다.

 

 
 
버스로의 장거리 이동과
'난쟁이' 수집하러 뽈뽈거리다가
굉장히 지쳐버렸고
 
숙소에서 일찍 잠을 청했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깨버리고
세계공통맛집 '맥도날드'에서
불고기버거를 먹고
다시 숙소로 들어갔다.


박정민 &amp;lt;쓸만한 인간 中&amp;gt;

 
들어가서 책을 읽으며 감성을 끌어올렸고
'엄마'라는 단어에 눈물을 흘렸고 잠이 들었다.
 

엄마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이 글의 링크는 어머니께 보내지 않겠다.)


 
할 게 없는 듯했지만
소소한 여행의 재미가 있던
매력적인 '브로츠와프'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심심함에도 불구하고 좋았나 보다
 
To Be count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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