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8~2023/08/20
Keyword
꼴레뇨 맛집, 프라하성, 스타벅스, 댄싱하우스, 야경
해가 밝았...
으면 좋았을 텐데
아침에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호스텔에서 진행하는
무료 'Walking Tour'를 신청했지만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기 싫었고
새벽까지 놀면서 체력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에
살포시 '취소'하고 다시 방으로 올라갔다.
시간이 아까운 것보다
피곤한 게 더 힘든 나이가 되어버렸구나...
[하벨시장]
https://maps.app.goo.gl/bWBzubm2s6xSwJWF7
점심식사할 곳을 찾으러 가는 길에
우연히 지나친 로컬 [하벨시장]
수제 팔찌, 목걸이, 지갑 등
기념으로 사면 좋을 아이템들이 많았고
달달한 냄새가 솔솔 풍기는 과일도 많았지만
배가 너무 많이 고파서
쓱~ 지나쳐버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안.
[믈리니체 MLEJNICE] : 꼴레뇨 맛집
https://maps.app.goo.gl/sPMK8NNNtPJJdfR5A
체코 '프라하'에 오면 당연히 먹어야 하는 '꼴레뇨'
소문난 맛집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제대로 된 밥을 아직 한 번도 먹지 않았기에
명성을 좇아 [믈리니체]로 방향을 잡았다.
메뉴와 상관없이 그냥 '꼴레뇨 please~' 해도 친절히 챙겨주고
사진을 보여줘도 되니까 영어 못해도 걱정 nono 해
음.... 음???
크기가 너무 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족발'과 비슷한데
껍질은 바삭을 넘어서 딱딱했고
속살은 단백질 덩어리(완전 퍽퍽)였다.
고추와 양파와 코크가 없었으면 반도 못 먹었을 거야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자리는 만석에 단체로 오는 손님들이 많았고
혼자서 4인석 테이블을 차지한 게
미안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지만
2인분 '꼴레뇨' + '레몬콜라 2잔' 시킨 데다가
1시간도 앉아있지 않았으니
'어글리코리안'은 아니었으리라
총점
분위기 ★★★★☆
친절 ★★★★☆
맛 ★★☆☆☆
※ 와이파이 없음, 데이터 안 터짐, 화장실 무료
[프라하 천문시계]
https://maps.app.goo.gl/NnPWgYdvfoZEUs6x6
어제 보지 못한 시계탑 동상을 보기 위해
시간을 맞춰오... 지는 않았지만
배불러서 걷다 보니 또 여기로 와버려서
프라하까지 왔는데 [천문 시계] 안 보면 안 되겠다 싶어서
한번 기다려보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한국속담 中
그래도
프라하에서
[천문 시계]
보고 왔다.
적당히 만족
[카를교]를 건너서
[프라하성]으로 가기 위해
30분 정도 걷기 시작했다.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걸어 다니다 만나는 자연스러운
사람, 건축물, 도로, 골목 등이
더 많은 감동과 울림으로 내게 다가왔다.
[프라하 성 스타벅스]
https://maps.app.goo.gl/BX9nbmd1u2c4SP8m6
프라하의 그 어떤 곳 보다도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 같았던 뷰 맛집
[스타벅스]
빨간 지붕과 푸른 하늘
바다에서만 뚜렷이 보이는 줄 알았던 지평선
높은 곳에서 '프라하'의 전경을 내려다보니
모든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고
또 한 번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성이 느껴졌다.
음... 스타벅스 굿즈를 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없었고, 없을 예정이었다.(비싸)
그런데 '프라하'는 꿈의 도시였고
[프라하 성 스타벅스]까지 오는 길도 아름다웠고
프라푸치노도 맛있었고 뷰도 맛집이었다는
아름다운 핑계로 텀블러를 사버렸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기에서'만' 살 수 있다는 매력이
날 소비하게 만들었지...
너!!! 장사 잘한다???
총점
뷰맛 ★★★★★
복잡함 ★★★★★
행복함 ★★★★★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할만한 뷰 맛집인정.
[비투스 대성당] + [프라하 성]
https://maps.app.goo.gl/ZZDvMx4PG2vNxSUr9
https://maps.app.goo.gl/Z92x4KVqcd3n6hL1A
누군가는 대자연을 보고 감동의 물결이 요동친다 했는데
나는 어두운 골목을 지나 고개를 들어서 건축물을 딱! 보는 순간
아주 진부한 표현으로
'입이 딱 벌어졌다.'
초가집, 기와집 지을 때
얘네는 어마무시한 걸 만들고 있었다니
거기에 정말 섬세한 디테일까지!!!
대단히 놀라울 따름이었다.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대며
입 벌리고 감탄을 멈추지 않았던 나란 놈
여기까지 한 2만 걸음을 걸었고
난 너무 피곤했고
체력이 엄청 달렸고
프라하의 볼 건 다 봤고
방에 들어가서 잤다.
아!!!!!
근데 야경을 못 봤는걸???!!!
가장 가까운 강으로 달려가서 노을을 감상했다.
안 봤으면 어쩔 뻔했냐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여자친구랑 같이 와서 보고 싶을 정도의
너무나도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댄싱 하우스]
https://maps.app.goo.gl/3TqQ2sYfDJPtFArm9
노을 구경삼아 나온 김에
구글맵에 '붐비는 곳'이라고 나와있던
[댄싱 하우스]를 가보기로 했다.
해운대 마린시티 가면 더 화려한 '댄싱 빌딩'들이 많은데...
실망을 하고 돌아가려는 순간
눈에 들어온 'BAR'
또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야경맛집을 지나칠 수 없지!!!
[Glass Bar]
https://maps.app.goo.gl/4LbxvtTV5uwLwY9F7
[댄싱 타워]의 가장 유명한 스팟인지
입구부터 시끄러울 정도로 안내가 잘 되어있으니
찾아가기엔 어렵지 않다.
<입장료>
100 코루나 = 약 5000~6000원
OR
음료 1잔 주문
So,
<Tequila Sunrise>
190 CZK = 약 10,000 KRW
오렌지 주스의 맛이 강했고
은은한 노을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이름을 Sunset으로 바꿔야 할 듯)
어디를 찍어도 작품이 되어버리는
사진의 치트키인 '프라하' + '야경'
M50 Mark2와 Galaxy Z Fold3
미러리스와 스마트폰
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일 뿐인 사람도
감히 '작가'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두근거렸던 곳
[댄싱 하우스]
잘 왔다.
배가 고팠고
숙소 근처 편의점에는
<김치라면>이 있었다.
I want it, I like it, I love it
슈르르르르르르릅
'프라하'에서의 2일 밤
끝.
To Be count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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