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6. 05. ~ 2023. 06. 10.
출발하기 전 날부터
설렘반 두렴 반으로
잠도 설치고 먹지도 못하고
두근두근 되던 마음이
도착하고 나니
긴장이 막 풀리면서
배가 엄청 고프기 시작했다.
<다낭 맛집 쌀국수>
39 An Thượng 30, Bắc Mỹ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https://goo.gl/maps/t9CLuh8YYFVBHs14A
짐을 풀지도 않고
가방을 던져만 놓고서는
호텔 프런트에
가까운 맛집을 소개받아
바로 옆 한인분이 운영하시는
PHO(쌀국수) 집으로 갔다.
(이렇게 유명한 곳인 줄 몰랐어요 ㅠㅠ)
들어가니 반갑게 들리던 한국말
"안녕하세요? 혼자 오셨어요?"
집 나온 지 6시간 만에 눈물이 날 뻔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쌀국수인지
무슨 새우튀김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가격도 대충 다 합쳐도 1만 원 선이었기에
배고픈 이 내 마음은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게 했다.
(블로거의 기본이 안 되어 있노...)
한인분이 운영하셔서 그런지
맛도 향도 깔끔하고 좋았다.
자!
이제 배도 채웠겠다.
1박에 7천 원~1만 원짜리 호텔도 다 던져버리고
2~3만 원인 '퀸스핑거호텔'을 선택한 이유!!!
바로!!!
호텔 루프탑 수영장
Swimming pool
물도 깨끗하고
수심도 적당하고
뷰는 환상적이니
이 어찌 아니 기쁠 수가 있겠는가?
홀로 여행의 최대 단점은
날 찍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나만큼 잘 찍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같이 가도 혜택본 적은 많이 없다.)
맑고 청량한 하늘,
멀리 보이는 바다뷰
그리고 유럽감성의 빨간 지붕까지
수영을 목적으로 올라갔지만
펼쳐진 풍경과 예쁜 사진이
눈과 카메라에 담기는 것을 본다면
더 이상 물놀이는 필요하지 않다.
그저 베드에 누워 감상만 하면 힐링이기에...
물놀이를 하고
일광욕을 하고
사진을 찍고 나니
눈은 감기고
몸의 힘은 빠지고
침대에 누워 푹 자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지!!!!!
옷을 갈아입고 바로 나설 준비를 한다!
목적지는 한시장(Han market)
여행에서 쇼핑은 진짜 불필요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싸게 파는데 안 살 필요는 없지 않나?????^^
내. 로. 남. 불.
<남자 아오자이 세트가격>
베트남 30만 동 -> 26만 동에 구입!
한화 약 15,000원 -> 13,000원
오빠~라고 부르며
호객하던 여인
한국말 못 했으면 안 샀어요...
You Win
<나이키 슬리퍼 가격>
베트남 30만 동 -> 25만 동
한화 약 15,000원 -> 12,500원
앞에 한국분이 한참을 고르고 고르더니
그냥 가시는 것 보고는
'아니... 해봐야 1~2천 원 차이인데 그냥 사주지...'
라고 생각하고선
나는 1,000원을 깎았다.
내. 로. 남. 불.
<나이키 반바지 가격>
베트남 10만 동 -> 8만 동
한화 약 5,000원 -> 4,000원
미소가 예쁜 베트남 아가씨
나를 따라 한국으로 보내겠다고
결혼 안 했으면 제발 데려가라고
중매를 하시던 이모님
그래도 거래는 거래다.
<베트남 전통 모자 男>
베트남 8만 동 -> 6만 동
한화 약 4,000원 -> 3,000원
진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편하게 쓸 가방이 없어서
호객도 없이 조용히 폰만 보고 계시던
277번 가방가게
다른 가게보다 더 후려쳤는데도
안된다고 하시며 비닐에 포장을 하시는
이 이모님이
장사의 초고수가 아닐까?
<나이키 크로스백>
베트남 30만 동 -> 20만 동
한화 약 15,000원-> 10,000원
그리고 호객이 너무 심해 사진은 못 찍었지만
서비스까지 얹어 주시던 속옷 가게까지
<나이키 남자속옷>
베트남 개당 4만 동 X 5 = 20만 동
한화 개당 약 2,000원 x 5 = 10,000원
(서비스 1개 총 6장)
다 괜찮은데 속옷은
한번 빨고 나면 다 줄어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작가들이 말하는
분량조절실패구나...
지금 치과 가야 해서;;;
첫째 날 세 번째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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